안녕하세요? 저는 여기 창원시단기청소년 쉼터에 입소해있는 학생입니다.
오늘 쉼터 대문 앞에 박스가 한개 놓여 있더라구요. 처음엔 아무것도 안적혀있길래 이게 우리한테 온게 맞나하고 열어봐도되는건가 싶다가 막상열어보니 편지랑같이 라면이4봉지나 들어있더라고요??!! 편지를 읽어보니까 어떤 대학생분이 보내주셨더군요. 편지를 읽으면서부모님들에대한 안좋은 기억들이많은 저희로서 아직 대한민국에도 이런마음을 가진 어른들이 있구나 하는 마음에 안심도되고 또 울컥하기도 하더라고요?ㅠㅠ 또 넉넉지 않다고 하셨지만 도움을 주시는게 많든적든 크든작든 그 자체가 저희한텐 행복이고 감동이 되는건 아시나요?
정말 저희모두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싶어요!! 이 글을 읽으실지는 모르겠지만 꼭 읽어주셨으면 좋겠어요!! 박스를 보내주신 분이 형인지 누나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하고있는 사회복지공부 열심히 하셔서 꼭 원하는 직장을 갖고 행복하게 보람 느끼면서 지내셨으면 좋겠어요!! 진짜진짜 복받으실 거예요ㅠㅠ 저희도 커서 꼭 저희같은 아이들이나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면서 행복하게 해주고 싶네요! 다시한번 진짜로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어요!! 사랑해요~~♥♥